칠곡군 기산면의 박집산을 찾아서
지형도

고지도


nox 이용

들머리의 이정표

들머리

343.3 표고점 위치. 봉이 아니며 삼각점도 없다

봉수대유지비. 여기l까지 0.7km

뱀 나올까 무섭다. 전혀 관리가 안되고 있다. 1994년 세움.

오르면서 본 금오산. 황사로 뿌옇다.

393.6 무명봉. 여기가 박집산일 듯.

상당 구간의 등로가 이런 상태...



산행기는 몇 가지 보았지만 박집산의 정확한 위치는 언급이 없고, 공신력 있는 자료도 그 정확한 위치에 대해 설이 달라 직접 찾아가 보기로 하고, 오늘(57) 다녀옴.

날씨는 맑고 더우며 황사가 있어 먼 산이 뿌염.

자료를 뒤져, 들머리로 칠곡군 기산면 평복리 산31번지를 네비로 찍어 출발.

이 도로는 포장되어 있으나 봉산지를 지나니 곧 차들이 한 대도 보이지 않는 데, 나중에 보니 좀더 위쪽에서 길이 끊어지는 탓이다. 덕분에 편도 1차로상에 넉넉히? 주차.

들머리 옆에 주차하고 들머리의 이정표를 보니, 박집산봉수대터까지 0.7km.

들머리부터 한 사람이 겨우 다닐 좁은 등로에 통행이 매우 적은 탓인지 등로옆의 잡초들이 매우 무성하여 진행에 애로. 가시도 많군...

일단 산행기에 언급한 삼각점 있다는 347.7봉 위치에 금방 도착했으나 봉수대터는 물론이고 삼각점도 없는 잡목으로 엉망인 곳에 도착. 여기까지 0.40km. 거리도 안맞다.

지형도상으로, 여기는 봉이 아닌 343.3 표고점 있는 곳일 뿐이며 당연히 삼각점도 없다.

따라서, 산행기, e-산경표의 지도 및 칠곡군청의 봉수대 설명은 오류임을 알게 되었다.

더 북으로 진행하여 올라가니 문화재청의 조사서에 언급한 위치에 박집산봉수대유지비가 있었다. 여기까지 0.7km니 거리도 정확하다.

빙 둘러 얕은 둔덕이 있는 데 잡초가 워낙 무성하여 무덤도 가리고 유지비도 윗 부분만 보인다.

199412월에 약목의 민간단체가 세웠다고 되어 있는 데 그동안 거의 관리가 안되어 오고 있었음이 분명하다.

박집산봉수대 자료를 보니 조선 세종때 세워졌다가 1895년 폐지되었다 함.

그런데 지형도를 보면, 위 위치도 봉이 아니며 353.0 표고점만 있을 뿐이다.

봉수대가 산의 정상에 위치하였다는 서술은 결국 부정확한 것이었다.

지도를 보니, 비룡산 방향으로 진행하는 길에 봉수대 서북에 393.6봉이 최초로 나타난다.

(직선거리 430m).

계속 진행하면 464.8봉과 461.5봉을 지나 비룡산(579.4m)에 이르게 된다.

고지도를 참조하면, 선석산의 동쪽에 박집산이 있는 데, 이로써 본다면 이들 봉 중 하나가 박집산일 것이다.

높이를 감안한다면 지금의 비룡산이 박집산일 가능성이 일단 있다.

비룡산은 조선시대 문헌에는 그 이름이 안 보이다가 1918년의 조선지형도에 처음 나타나는 데 문제는 봉수대까지 거리가 직선으로 1.57km나 되어 상대적으로 좀 멀다.

달성군 다사읍의 마천산봉수대를 보면, 봉수대와 마천산까지는 직선으로 970m이다.

따라서, 봉수대에서 가장 인접한(직선 430m 거리. 실제거리는 480m 정도) 393.6봉이 보다 더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잠정 결론]

조선시대 박집산은 다음 중 하나일 것이다.

지금의 비룡산 579.4m. 36.01864, 128.32915

봉수대 가장 인근의 393.6. 36.01531, 128.34116 이것이 더 ??

 





by Comte | 2016/05/07 17:30 | | 트랙백
트랙백 주소 : http://katnani.egloos.com/tb/3175921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