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루문단군대의 양일병출

桓檀古記 檀君世紀에 실린, 34세 단군代의 기록이 있다

奧婁門十年乙卯(BCE786)兩日竝出仍黃霧四塞이 그것이다.

이 기록에 대해 이하에서 상상의 나래를 펴보고자 한다.

 

兩日竝出의 기사는 중국고대사서에도 심심찮게 등장하는 기사이다.

과거에는 전혀 해석을 하지 못했던 이들 기록들이, 최근의 연구결과에 따라, 天再旦현상임을 주장하는 학자들이 나오고 있다.

天再旦이란, 竹書紀年에 등장하는, 西周懿王元年天再旦于鄭의 기사를 시초로 한다.

주나라 의왕 원년, (지금의 섬서성 華현, 109.8E, 34.5N)에 새벽이 두번 찾아왔다는 기록이다.

天再旦의 의미는 수수께끼였다가 1944년 중국의 劉朝陽이 일출직전에 일어난 개기일식에 의해 생기는 현상이라고 처음으로 주장하며 그는 이 기록이 BCE926.3.21의 일식이라고 주장했다.

후의 董作賓은 이 기록을 BCE966.5.12의 일식기사라고 주장했다.

이들의 해석이 정당하다면, 이것은 상고의 周 懿王의 절대연도를 알려주는 대단히 중요한 사실이 된다.

1975, 한국의 方善柱는 Oppolzer의 食寶典을 근거로 계산하여, 이 기사를 BCE 899.4.21의 금환일식이라고 주장했다.

이 주장은 그후에 K.D.Pang et al(1988)에 의해 지지되었고, 최근 중국의 夏商周斷代工程 연구팀도 이 날짜를 지지했다.

중국의 Liu ci-yuan Zhou xiao-lu, 1997.3.9 중국 신강성에서 보인 일출직전 또는 직후의 개기일식관측에서 天再旦현상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1999).

최근의 張培瑜와 韓延本도, 관련 논문에서 이 899BCE설을 지지하고 있다(2000).

과연 그럴까?

대세에 묻힌 듯하지만,  F.R.Stephenson은 이 899BCE설에 의문을 제기하였다(1992).

역사상에 天再旦(double dawn)현상으로 보이는 기록은, 1230.5.14 영국동부에서의 일식과 1476.2.25 러시아 서부에서 보인 일식이 있긴하다.

하지만 이들 두기록은, 모두 일출직후 개기이거나 일출직전 개기식이었던 것으로 계산되었다.

계산에 의하면, 식분 0.95의 금환식이라 하더라도 식심의 순간에 햇빛이 줄어드는 양은 평소의 1/20정도에 불과해, 개기식의 그것의 1/1000000에 비하면 형편없이 약하다.

, 새벽이 두번 밝았다고 느낄정도는 못된다는 것이다.

F.R.Stephenson, 天再旦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일식의 연대로 BCE899년의 금환일식을 同定한데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위의 오루문단군대의 兩日竝出을 天再旦으로 추정하여 추적해보자.

먼저, 단군세기에 의하면, 당시의 도읍지는 阿斯達로 지금의 哈爾賓(126.57E, 45.70N)이다.

기록에 의하면, 朝鮮은 BCE2096년부터 亥正을 사용했음도 염두에 둔다. 음력월이 지금과 3개월 차이가 날 수도 있다는 뜻이다.

기록상 연도인 BCE786년에는 3.4, 8.28, 9.26(율리우스력일)의 세차례 일식이 있었지만 어느 것도 하르빈에선 보이지 않았다.

단군세기의 기록연도에는 1-2년정도의 연도오차를 가지고 있는 것이 보이므로(五星聚婁기사등), 연도를 전후 5년정도로 확장하여 하르빈서 보인 일식을 찾아보았다

5개의 일식이 이 기간에 하르빈서 보였다.

율리우스력

食甚의 LMT

 

  

BCE 790.11.9

11:55

0.14

식분이 작음

BCE 789.10.28

10:31

0.90

일출 한시간반후 일식시작

BCE 788.4.24

11:40

0.10

식분이 작음

BCE 783.1.29

07:43

1.00(계산상으로는 0.997. 해의 고도 -0.2)

07:39 일출시 식분 0.95, 08:51 종료(해의 고도 +9.4)

BCE 781.6.4

008:34

0.35

식분이 작음

이 중 식분이 큰 것은 BCE 789년과 BCE 783년 것인데,  BCE789년 것은 일출 약 1시간 반후에 식이 시작되므로 (天再旦이라면) 제외된다.

BCE783년 것은 흥미롭다.

개기식은 아니지만, 0.997의 식분이라면, 실제로는 개기식으로, 일출시 거의 개기상태

였으며 일출직후 개기에 이르는 전형적인 天再旦의 모습이다.

또한 기록의 黃霧四塞도 기온이 낮은 계절임을 암시하고 있어 계절상으로도 모순이 없다.

조사해보니 BCE 830-650년의 만 180년간, 식분이 0.9이상되는 큰 일출대식은 위의 BCE783년 것이 유일했다.

과연 이 것이 그것일까?.........

(이 경우 단군세기의 史書의 연도오차는 3(또는 2)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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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팔공산 | 2006/10/28 14:05 | 천문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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